인천시 연수구 동춘2구역 주거환경 악화 우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1-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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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연수구 동춘2구역의 아파트용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동춘2 도시개발사업구역의 학교용지가 폐지되면서 공동주택용지가 늘어나고 사회복지시설용지는 공공용시설용지로 바뀌어 연수구에 무상 기부된다.

시는 최근 동춘2구역의 학교시설용지 1만3215㎡를 폐지하고 공동주택용지는 1만5260㎡를 늘리는 내용의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 인가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용지 2880㎡를 폐지하고 공공용시설용지 2876㎡를 신설하기로 했는가 하면 측량 결과를 반영, 각종 용지의 면적을 조정했다. 당초 동춘2구역의 학교용지는 중학교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교육청과 협의한 결과 주변 여건상 중학교 신설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초·중·고 구분 없이 학교시설용지로 남겨뒀다. 연수구가 특목고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인데 따른 것이었으나 학교 신설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와 폐지키로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따라서 학교용지를 공동주택용지로 편입하는 대신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사회복지시설용지를 공공용시설용지로 변경해 조합이 연수구에 무상 기부키로 했다. 이번 실시계획 변경으로 동춘2구역의 공동주택용지는 3개 블록 11만3760㎡에서 4개 블록 12만9020㎡로 1만5260㎡가 늘어난다.

이처럼 동춘2구역의 공동주택용지가 늘어나면서 수용인구가 증가하지만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는 변동이 없어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이 줄어드는 등 주거환경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동춘2구역의 당초 수용인구는 1990세대, 5066명에서 공동주택용지 증가로 인해 2351세대 5966명으로 늘어난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다소 후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민들의 고통과 불만이 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불필요한 학교용지를 없애고 공동주택용지를 늘렸다”며 “각종 기반시설은 법적 기준치를 모두 충족하고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일부 토지를 무상 기부받기로 한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 동춘2구역의 시행기간은 오는 2017년 말(환지처분 기준)까지이며 현재 기반시설 공정률은 약 85%다. 동춘2구역 공동주택용지는 서해종합건설이 일괄 매입해 곧 아파트 건설공사에 착공할 계획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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