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을 사랑하는 모임 검단발전투쟁위원회 주민 60여명은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시가 스마트시티 사업 타결시점마다 상식에 어긋난 협상안을 두바이 측에 요구, 고의로 협상을 무산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검단은 2006년 검단신도시 발표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가시적 성과 없이 쓰레기 매립지를 낀 '쓰레기 동네'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데 마지막 희망이었던 스마트시티 사업마저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의 무능함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투쟁위는 또 “기존 협상안을 즉시 철회하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새로운 협상안을 두바이 측에 전달해야"며 "7조가 넘는 부채를 방치하고 해결 능력도 없는 인천도시공사는 시민들의 세금을 갉아 먹는 암적인 존재다. 시는 부채의 원흉인 인천도시공사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천도시공사 노조가 원안대로 검단새빛도시 추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검단주민들과 인천시민들을 끝까지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또 다시 스마트시티 예정부지 매각을 통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거듭 주장했다.
투쟁위는 또 “시는 무산위기 때마다 언론을 통해 사업이 99% 이상 성사 될 것처럼 속여 왔다. 검단 주민들에게 어떠한 동의나 이해도 구하지 않고 지난 1년 8개월 동안 불통, 먹통, 깡통 행정으로 일관했다”고 인천시의 소통부재와 협상능력 부재를 비판했다.
이어 "아파트만 덜렁 지어 놓고 생활과 문화시설 토대가 마련되지 않아 대부분 김포시 편의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며 "세금을 낸다면 김포시에 내야지 왜 인천시에 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투쟁위는 다음 주 중 인천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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