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 순간의 기지로 소중한 생명 구해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5-07 1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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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찰서 부발파출소 염성철·함성위 경위 전복된 트랙터서 노부부 구조 [시민일보=민장홍 기자]전복된 트랙터에 노부부가 깔려 고통을 호소하는 다급한 순간, 경찰관들의 기지(機智)가 이들 부부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7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4분쯤 이천 부발읍 신원리 소재 논에 트랙터가 전복되면서 사람이 두 명 깔려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부발파출소 염성철, 함성위 경위가 사고 장소로 출동했으나 트랙터가 농로 옆 논으로 빠져 넘어간 상태로, 소방차와 견인차도 도착 전이라 인력만으로 손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트랙터 밑에 깔려 A할머니가 쇄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손 놓고 기다릴 수만 없던 처지인 출동한 경찰관들의 기지가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인근에 있던 트랙터 운전자에 급히 도움을 요청해 전복된 트랙터를 들어 공간을 확보한 뒤 트랙터 밑에 깔려 있던 A할머니를 구조해 119구급차로 병원에 후송했기 떄문이다.

이 때문에 사고 다음날 염 경위와 함 경위는 할머니로부터 "나 때문에 경찰관들 신발과 옷이 지저분해졌을텐데 고맙다"는 전화를 받았다.

사고 당시 A할머니 부부는 트랙터를 타고 좁은 농로길을 이용해 논으로 이동하다가 운전미숙으로 인해 1.5미터 아래 논으로 추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영덕 이천경찰서장은 "앞으로 지역주민 문안순찰을 통해 농기계 안전운전 당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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