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20일 환자 수를 부풀려 의료급여를 챙긴 의혹으로 인천 서구의 한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진료기록부와 차트 등을 토대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병원이 직원들을 상대로 환자 유치를 독려했으며 특정 일자에 직원 친인척을 진료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병원은 지난해 3∼10월 공휴일 4일 동안 내원 환자 수가 매일 1000여 명으로 평소 공휴일보다 2배가량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4일 동안 병원을 찾은 사람 중에 허위 환자로 의심되는 병원 직원의 친인척 200여명을 추려내 당시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직접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은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의료급여는 환자 1명당 평균 2만∼3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원 관계자와 허위 의심 환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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