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활고 겪는 다문화가족에 '새 삶'

오왕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02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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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등 무료진료… 동남아출신 주민 첫 수혜
[시민일보] 경기도 성남시가 추진하는 '외국인·다문화 가족 위한 무료 진료 사업'의 첫 수혜자가 나왔다.
시는 허리를 다쳐 어려운 생계를 꾸려오던 동남아시아 출신 박 모씨(49, 남)를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연계해 무료로 척추 추간판 신경차단시술을 받도록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성남시가 지역내 종합병원인 보바스기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 정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 진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수혜를 받은 첫 외국인 환자다.
박씨는 지난 2002년 한국으로 귀화해 한국 여성과 결혼하고 자녀 3명과 함께 수정구 복정동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전자제품조립공장 근로자로 일하던 박씨는 2004년 허리디스크가 발병해 직장을 포기하면서 극도로 살림이 궁핍해져 8년 동안 병을 방치했다.
시는 지역내 5개 병원과 협약 이후 도와 달라며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온 박씨를 분당서울대학교 공공사업단에 치료 의뢰하고 500만원 수술비를 지원받도록 도왔다.
현재 박씨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집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시는 박씨처럼 생활이 어려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무료 진료 사업 진행과 함께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는 외국인노동자, 결혼이민자, 재중동포와 그 자녀 등 2만4988명의 외구인과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내 4번째로 외국인 거주자가 많다.
성남=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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