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27일 "제1공단부지는 단 한푼의 시민혈세 부담없이 도심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5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1공단 부지는 특혜의혹이 제기된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공원조성계획 역시 예산문제로 표류하면서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심공원 조성)방법은 추진중이던 대장동 지역 30만평 개발사업을 공영개발로 전환해 그 개발이익(3000억원 이상)을 성남시가 확보하고, 올해 개정된 관계법령에 따라 1공단과 대장동 구역을 단일사업 구역으로 묶어 '결합개발'을 시행해 1공단 전역을 공원으로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장동은 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2004년 12월 128만㎡ 규모로 개발 계획을 잡았다가 2008년 12월 면적을 줄여 추진해 왔으나 2010년 6월 말께 재정난 등을 이유로 사업이 포기된 상태다.
그는 이를 통해 "1공단을 시민 세금 부담이 전혀 없이 공원화하고, 대장동 지역개발이익 대부분을 환수하는 2중의 효과를 얻게 된다."며 "1공단과 연계하여 법원·검찰청 이전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기업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재임기간 동안 1조원 이상의 자주재원을 확보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러면서 위례신도시 사업권참여(5000억원 이상), 대장동 개발(3000억원 이상), 자산고가화 매각(정자동 기업유치와 도로부지 매각 1500억원), 경비절감 등 예산집행의 효율성 강화(1500억원) 등을 자주재원 확보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도시개발공사 설립, 위례신도시 건설, 정자동 벤처집적시설 기업유치 사업은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의회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가며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사회적 기업을 현재 24곳에서 2014년까지 100곳으로 늘리고, 수정·중원지역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을 전면 공급해 분당, 판교 등 신시가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도록 주거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부문화 활성화와 청렴도 향상, 시 청사 확대개방, 분당 공동주택 리모델링, 주차장 확보, 신흥주공아파트 등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도 약속했다.
성남=오왕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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