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용인지방공사가 임직원들을 외부기관에 위탁해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특정 간부직원 1명에게 한 해 전체 교육비 예산의 25% 가까이를 편중, 지급하는 등 예산 집행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용인지방공사는 행정안전부가 경영진단을 실시한 결과 조직 규모가 작고 부실하게 운영돼 왔다는 지적을 받고 내년 3월까지 용인시설관리공단과 통폐합하기 위해 현재 수순을 받고 있는 상태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용인지방공사는 지난 2003년 제정한 교육·훈련에 관한 내규에 따라 임직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세계경영연구원이나 한국자치평가원, 건설기술교육원, 한국생산성본부 등 외부기관에 임직원을 위탁 교육해 왔다.
용인지방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임직원의 교육예산으로 총 3200만원을 책정, 현재까지 1600여만원을 지출했으며 이중 800만원이 간부직원 P모씨 한사람에게 집중됐다.
기 지출한 예산중 50%가 P모씨 개인의 교육비에 편중된 것이며 한 해 예산에 25% 가까이가 1명에게 집중된 것이다.
따라서 부실운영의 지적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전문분야별 지식 및 기술을 습득 하기위한 교육보다 개인의 경력과 친분을 쌓기 위한 교육에 과도한 교육비를 지출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주민 서 모씨는 "부실운영으로 통폐합 될 예정인 지방공사가 특정개인의 교육비로 800만원에 달하는 과도한 교육비를 지출한 것은 도덕적으로 해이해진 증거 아니겠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 김모씨는 "개인의 스펙을 위한 교육에 거액의 공금을 사용했다면 조직 내에서도 위화감이 일 것"이라며 그런 간부직원은 퇴출대상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용인지방공사의 김길성 사장은 "판단하기 나름이겠지만 직원들의 업무능력 고양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고 꼭 필요한 지출이라 생각했다" 며 "직원들의 위탁교육은 취임 초부터 강조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용인지방공사는 조직 규모가 작아 본부장직을 둘 수 없다는 행정안전부의 지적에 따라 이달 말까지 본부장직을 없애기로 지난해 말 행안부에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용인=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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