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혁신당과 합당, 양 지도부 전격 추진이 바람직”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1-02 13: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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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서두르지 않을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최근 정치권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문제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일 “합당 가능성이 있다면 양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에 의해 신속, 전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통합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합당이든, 또는 연대든 김민석 대표께서 정한 가이드라인 같은 게 있었는데, 그 사이 여러 가지 돌출 변수들이 생겼다. 유시민 작가의 거침없는 얘기들도 하나의 변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조국혁신당을 그렇게 직접적으로 ‘재건축론’이라든지 ‘필패론’이라든지, 또는 어물전 썩은내라든지 이런 막말이 있었는데 그것이 전체적인 소위 ‘진영론’에 빠져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라면서도 “그런데 이제는 진영이라는 표현을 직접 들고 나왔고 조국혁신당을 구명정으로 표현한 것을 통해 이렇게 되면 자칫 분열이 고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제가 아는 유시민 작가는 대통령을 진영의 수장으로 돌아오라고 얘기하고,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또는 떠났기 때문에 해체라는 식으로 연결하는 걸 보면서 이건 좀 과하다는 생각”이라며 “합당이나 통합 얘기를 더 진전해야 하는 당위가 거기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늦어도 2027년 1월까지 합당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정청래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제가 합당이 되면 여러 지역구에서 경선이라는 걸 해야 하고 경선하게 되면 결국 권리당원을 가지고 하는 싸움”이라며 “왜 1월인가. 직접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하는 이해식 의원은 그렇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원론적 얘기를 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후년 4월에 총선이 있고 내후년 2월 정도에 경선이 있다고 보면 (권리당원 모집)6개월 치면 내년 여름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또 합당이라는 게 반드시 경선만을 전제로 하는 거냐,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고 절차들이 있다. 1월이면 벌써 11월2일인데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에 자꾸 오고 있다는 얘기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양당 간 합당 일정 등에 대해 이야기가 진행된 게 있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없다”며 “양쪽 다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김민석 대표께는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합당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고려할 시점이 됐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최근 유튜브 방송 ‘박시영TV’에 출연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내년 1월까지 해야 한다”며 “총선(2028년)을 계산하면 혁신당에서 온 분들도 권리당원을 모집할 수 있는 6개월은 줘야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하면 할수록 놓고 늦어도 1월에는 마무리해야 한다”며 “개인적인 희망사항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건은 양당 당원들이 찬성해야 한다”며 “양당 지도부가 당원들이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합당하는 것이 총선 승리에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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