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무원들 AI로 행정업무 개선…연간 2,400시간 절감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21 10: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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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는 지난 20일 오후 4시 40분 시청 접견실에서 ‘제1회 전 직원 인공 지능(AI) 활용 경진 대회’ 시상식 및 수상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시 공무원들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직접 적용해 행정 처리 시간을 줄이고 외주비를 절감한 사례들이 잇따라 나왔다.

안양시는 20일 시청에서 ‘제1회 전 직원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 시상식과 수상자 간담회를 열고 우수 사례 10건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본청과 구청, 보건소, 동 행정복지센터 등 25개 부서에서 문서 작성과 영상 제작, 업무 자동화 분야 30건이 출품됐다.

전체 출품작 가운데 20건은 ‘스마트 안양 인공지능(AI)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이 제작했다. 시는 교육에서 습득한 기술이 실제 업무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최우수상은 동안구보건소 안지민 주무관의 ‘출산 지원금 지원 대상 간편 진단 서비스’에 돌아갔다. 여러 항목에 흩어진 지원 기준을 6개 질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자가진단 방식으로 바꿔 연간 약 450시간의 전화 문의를 줄였고, 자격 판정 오류도 없앴다.

다른 수상작에서도 업무 자동화 성과가 나타났다. 세정과는 15만 건의 과세 자료를 자동 검증해 건당 처리 시간을 18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했고, 고용노동과는 대규모 국민신문고 민원을 자동 분류해 연간 약 1,200시간을 아꼈다.

AI를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면서 외주비를 줄인 사례도 포함됐다. 노동 관련 법률 정보를 담은 웹툰과 FC안양 관련 영상, 시정 홍보 영상 등을 직원들이 자체 제작해 약 2,000만원의 홍보 외주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안양시는 이번 경진대회 출품작을 사례집으로 정리해 전 부서에 공유하고, 업무 유형별 AI 프롬프트도 표준화해 행정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직원들의 현장 아이디어가 행정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AI 활용 사례를 조직 전체로 확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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