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윤리위는 지난주 징계가 개시된 이들 의원들에게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들 중 조경태 의원은 지난 5월 박덕흠 국회부의장으로 내정된 당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박 부의장 낙선을 요청한 혐의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권영진 의원은 22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송언석 등 전ㆍ현직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혐의다.
이와 관련해 당 최고위원회는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제명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서범수 의원은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국회 간담회에서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해보라”고 농담을 던지는 등 2차 가해성 발언으로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다.
진종오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무소속 한동훈 의원 선거를 지원한 혐의에 더해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며 서 의원 농담을 맞받은 혐의로 징계 대상이 됐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징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1개월 이상ㆍ3년 이하) ▲경고로 4단계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 의원에게 최소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윤리위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제가 용서한다고 다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이 징계 이슈로 저는 누군가에게 호감을 얻을 거고, 누군가에게는 불호가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또 다른 피해는 의원들이 막아주고, 윤리위에서 막아주면 좋겠다. 이번만큼은 더 이상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포럼을 개최해 논란을 빚은 이진숙 의원에 대한 징계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학술행사였고 행사에서 나온 발언들이 이 의원 본인 입장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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