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희망e음 우체통’ 설치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2-22 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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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필요한 이웃위해 구조요청을”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중구는 최근 지역내 12곳에 '희망e음 우체통'을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희망e음 우체통(편지)이란 도움이 필요한 복지대상자 자신 또는 그 이웃이 서면으로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 SOS 요청이 가능하도록 한 수취인 부담 우편제도다.

구는 최근 서울 중앙우체국과 수취인 부담 우편 계약을 체결하고 회현동, 다산동, 약수동 등 6개동에 걸쳐 주요 거점 12곳에 희망e음 우체통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희망e음 편지'를 제작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 및 우리동네주무관'이나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 취약가구를 통해 나눠주고 복지관 등 지역내 주요기관에 비치토록 했다.

지원신청은 본인이 직접 또는 타인이 주변 이웃의 사연을 대신 희망e음 편지에 적어 희망e음 우체통 또는 일반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아울러 구는 카카오톡을 복지사각지대 발굴 통로로 활용하기 위해 카카오톡 '서울 중구 복지사각지대 발굴로'를 만들었다. 친구맺기만 하면 주변 이웃의 곤경을 즉시 신고할 수 있다.

채널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구는 서울중앙우체국,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등과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힘을 모으도록 했다.

구는 희망e음 편지나 카카오톡으로 접수된 사연을 토대로 해당 가구를 방문해 실태파악과 상담을 진행한 뒤 각종 민관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어려운 분들을 발굴하고 있지만 은둔형 단독 세대와 같은 잠재적 사각지대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도 눈치보지 않고 각자 처한 사정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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