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順
[수원=임종인 기자]경기 수원시민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대사 질환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원시가 2015년 건강검진을 한 20세 이상 시민 32만4031명의 만성대사 질환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시가 9일 발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32.78%가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대사증후군(27.43%), 고혈압(21.93%), 고지혈증(13.86%), 당뇨병(8.71%)이 그 뒤를 이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여러 질환이 복합적으로 있는 것을 말한다.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협력해 2009~2015년 건강검진을 한 시민들의 만성질환 현황을 조사·발표했다.
이처럼 민·관 협력으로 만성대사 질환 자료를 발표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이는 ‘건강 도시’를 구현하고, 지역의 보건의료지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지속해서 질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예방관리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구(장안·권선·팔달·영통구)별 현황을 보면 권선구가 비만(34.21%), 대사증후군(28.64%), 고혈압(23.39%) 등 3개 질환유병률이 가장 높았고, 장안구는 고지혈증(14.08%), 팔달구는 당뇨병(9.31%) 등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통구는 5개 질환 모두 가장 낮은 유병률을 보였는데, 비만(30.26%)은 권선구보다 3.95%p, 대사증후군(25.64%)은 3%p 낮았다. 이러한 차이는 검진자의 평균연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영통구 검진자의 평균 연령은 43.2세였고, 장안구 47.9세, 권선구 46.5세, 팔달구 47.9세다.
동별 현황을 보면 비만비율은 연무동(37.68%), 고혈압은 세류2동(25.45%), 고지혈은 율천동(16.37%), 당뇨병은 지동(10.89%)이 가장 높았다. 유병률이 가장 낮은 동은 비만(27.84%), 고혈압(18.74%), 당뇨병(6.71%) 모두 광교 1동이었다. 고지혈은 곡선동(12.46%)이 가장 낮았다.
시는 각 구·동별 질환 유병률, 병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을 분석해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비만예방 운동을 전개하고, 지속해서 빅데이터(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주민을 위한 만성대사 질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원 팔달구보건소 이희옥 소장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주요 만성질환 현황을 동별로 분석, 건강증진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일 것”이라며 “맞춤형 보건정책을 수립해 건강 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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