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화력발전소 건립이 사실상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현희, 이하 조사특위)의 발표에 격분한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가 철야농성 끝에 시의회가 동두천시로부터 받아낸 민원요구사항 회신내용에 적시되면서다.
동두천시는 지난 7일 시의회 의장 앞으로 보낸 회신에서 반투위의 주민설명회 등 요구사항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는 사업시행자인 동두천드림파워에서 개최해야 하는데 일정, 방법 장소 등에 대해서는 시의회, 사업시행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투위의) 공사중단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동두천시장은 본 사업(화력발전소 건립)의 실시계획 승인 기관이 아니므로 공사중지 권한이 없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공문은 앞서 시의회 조사특위의 화력발전소 건립 행정사무조사 결과 내용에 분개한 반투위가 시의회와 절충 협의 문건을 통해 철야농성을 풀었다가 재차 시의회 진입을 시도하면서 전투경찰 약 1개 중대병력과 시의회 정문에서 약 1시간여의 대치 끝에 받아낸 문건이다.
앞서 조사특위는 "설명회나 공청회 요구가 있었으나 개최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의혹을 증폭시켰으며 그로인한 시장 소환이 주친되는 등 (동두천시의) 적극적인 대처가 부족했다"면서도 "제반사항을 고려할 때 동두천화력발전소 사업유치는 행정적으로 적정하고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반투위의 반발을 샀다.
반투위는 즉각 성명서를 통해 "보고서(행정사무감사)의 내용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채 동두천시와 시행사측 대변을 하고 옹호하는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철야농성에 들어갔으며 밤샘 요구 끝에 시와 시의회의 이같은 협의내용을 얻어냈다.
이와 관련해 참여연대 이윤수 운영위원은, "당연한 결과다. 동두천시는 빠져나가려 할 것이다. 아무도 책임질 말은 하지 못할 것이다. 검은돈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뿌려졌을지 충분히 의혹을 살만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공여지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에서 조사특위는 발전소 사업실시인가에 폐쇄된 미2사단 사격장이 포함돼 있으며 사격장부지는 국방부소유의 공여지라고 발표했다.
동두천=성덕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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