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 여주군(군수 김춘석)은 고증을 통해 '군민의 날' 행사를 10월10일에서 9월23일로 변경, 기념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1977년 제정·공포된 여주군민의 날은 10월10일이다. 당시 10월9일 한글날을 기준으로 9일, 10일 중 하나의 날을 군민의 날로 정하자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확정에 앞서 주민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응답자 203명 중 과반수인 55.2%가 9일을, 38.9%는 10일을 택했다.
하지만 정작 군민의 날은 설문 조사 결과와는 반대로, 자문위원회과 유신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10월10일로 확정, 지금까지 이날을 기념해 왔다.
예종실록에 따르면 여주가 여흥부(驪興府)에서 '목(牧)'으로 승격하면서 지금의 '여주(驪州)'라는 지명으로 개호한 날이 9월23로 기록하고 있다.
또 여주가 '골내근현'이라는 지명으로 역사서(삼국사기)에 최초로 등장한 것도 9월이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설문조사와 군민의 날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9월 23일을 군민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5시30분 천송리 도자기엑스포 야외공연장에서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서른여섯 해(年) 만에 군민의 날이 제 생일을 찾은 셈으로, 철저한 고증을 통해 군민의 날로써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박근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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