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오세창 시장 주민소환 제2국면 접어들어

성덕용 / / 기사승인 : 2012-07-30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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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26일 공동 위원장, 부위원장 고소'
[시민일보] 반투위 '수임자 및 서명 장소 늘리고 단체서명 돌입, 주말 촛불집회 대응
오세창 동두천시장의 주민소환 추진이 동두천시 및 LNG복합발전소 건설 시행사와 주민소환 주최측 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는 동두천시가 주민소환이 실익이 없는 정치적 흠집내기 의혹을 제기하며 반박자료를 내놓은데 이어 LNG복합발전소 건설 시행사측이 주민소환 주최측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주민소환 주최측이 지난 29일부터 주민소환 서명과 함께 대시민 홍보를 위한 주말 촛불집회에 들어가면서다.
동두천시 LNG복합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석진, 김상윤, 이하 반투위)는 지난 29일 동두천시 지행역 일대에서 반투위 집행부, 시민 등 총 100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LNG복합발전소 건설 반대 촛불집회를 가졌다.
이날 촛불집회는 앞서 시가 오 시장의 주민소환이 실익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반박자료를 내놓은데 이어 시행사인 동두천드림파워(주)가 의정부지방검찰청에 반투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다.
앞서 동두천시는 지난 26일 오 시장 주민소환 운동에 대해 공개 반박하면서“반투위가 주민소환 청구 취지로 밝힌 발전소 중단은 혹여 주민소환이 성공해 시장직을 잃어도 법률적으로 중단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익 없는 주민소환을 왜 하는지 소문처럼 정치적 흠집 내기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주민소환으로 4억7000만원의 혈세가 선거비용으로 나간다고 하는데, 전국적으로 성공한 적이 없는 주민소환을 가지고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행사 측인 동두천드림파워(주)는 지난 2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반투위 공동위원장 윤석진, 김상윤과 선동적 역할을 해온 강홍구(부위원장)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고소 내용은 "그동안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기 위해 반투위에서 주장해 온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고열발생으로 대기 온도 5도 상승 ▲유리가루가 포함된 이물질 배출 ▲집값이 떨어지며 사람이 살지 않는다 ▲동두천 화력발전소의 발전사업인허가의 최종 심의 및 승인은 2012년 12월 등의 허위사실 유포"이라는 주장에서다.
그러나 반투위 김상윤 공동위원장은 동두천드림파워(주)의 고소 건과 관련해,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순수하게 마을 주민들이 모여 생존·생활권 투쟁을 하는데 돈 많고 힘있는 기업이 고소를 했다면 법이 가는데로 대응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지금 하고 있는 거리 서명과 29일부터 진행될 단체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행사인 드림파워(주) 직원들이 동두천 지행역 출입구에서 반투위 거리서명은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가 아니고 '주민소환'이니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로 오인하고 서명하지 말라고 홍보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며 "오히려 그냥 가려던 사람들(전단지를 받은사람)이 서명을 하고 간다"고 말했다.
반투위측은 "이번 주말 촛불집회를 통해 발전소 건설의 위해성을 알리고 서명운동에 최선을 다해 같은 지역민들이 동참하도록 하는데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반투위는 특히 동두천시의 정치적 흠집내기 의혹에 대해 "우리(반투위)는 순수한 시민모임으로 정치적 목적, 정치인과 교류 따위는 없다."며 "정치적 목적을 갖고 오세창 흠집내기라는 식의 말은 주민소환제가 시민들로부터 적극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다급한 마음에 시민들을 호도하기 위한 방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반투위 관계자는 "29일 기준 서명인 수가 4000여명에 이르렀으며, 휴가철임을 감안해 29일부터 수임자 및 서명 장소를 늘림과 동시에 지역 단체들과 연대해 단체서명에 들어갔고 29일 첫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주말마다 오후 7~9시까지 지행역 일원에서 촛불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성덕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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