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시흥시

송윤근 기자 / / 기사승인 : 2012-06-24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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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어린이집 1년 예산 1억3546억 반해 청사어린이집은 2억8000만원
야간보육도 전담교사ㆍ보육교사 2인 충분함에도 추가 채용… 예산 펑펑
[시민일보] ‘상시여성 근로자 300인 이상의 사업장의 사업주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는 영유아보육법 제14조에 근거해 지난 2004년 개소한 시흥시청 어린이집(이하 청사어린이집)이 방만운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관내 68명 규모의 A 시립어린이집 1년 예산이 1억3546만원 반해 청사어린이 집은 50명 정원에 2억8000만원으로 배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게다가 청사어린이집 정원은 50명으로 현원은 47명에 불과하지만 교사(야간보육교사 포함)는 11명으로 연 인건비만 2억2885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청사어린이집보다 정원이 13명이 많은 A 시립어린이집 교사수는 8명(야간보육교사 포함)으로 3명이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교사수가 월등히 많은 이유는 관내 20개 시립어린이집 중 시간연장보육(이하 야간보육)을 실시하는 13개 어린이집은 전부가 전담교사를 1명만 채용하고 있는 반면, 청사어린이집은 3명을 고용해 시립어린이집 보다 연간 4000만원의 인건비를 더 지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사어린이집 김 모 원장은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 야간보육 인원이 24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3명을 고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확인 결과 야간보육을 신청한 인원은 14명이며, 하루 평균 8~10여명만 야간보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야간보육교사는 최대 아동 7명당 교사수는 1명으로, 14명의 야간보육시 2명의 교사가 필요하며, 이 중 1명은 재직 중인 보육교사가 시간외 수당(30만원)을 지급 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청사어린이집의 경우 야간보육을 신청한 아동 14명 전원이 야간보육을 한다하더라도 야간보육전담 교사 1인과 보육교사 1인이 야간보육을 실시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흥시는 지난해 11월 야간보육교사 2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 4월 다시 1명을 충원하고 금년 제1회 추경을 통해 6000여만원을 확보 보육교사와 야간보육교사 채용을 했다.

이에 대해 한 시립원장은 “시립어린이집을 포함해 관내 야간보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 전부가 인건비 부담 등으로 1명의 야간보육전담 교사만 채용하고 있다”며 “청사어린이집만 유독 3명의 야간보육 교사를 채용한 것은 특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한 관계자는 “청사어린이집이 야간보육교사 4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해와 3명만 채용한 것”이라며 “현재 15명이 야간보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청사어린이 집은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수원여자대학이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전액 시비를 지원해 운영되고 있는 직장 어린이 집이다.

시흥=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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