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시흥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시흥시체육회(이하 체육회), 시흥시생활체육회(이하 생체), 시흥문화원(이하 문화원), 시흥예총의 종사자 인건비가 기준도 없이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흥시는 지난 23일 제192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추경예산에 시흥예총 사무국장과 간사 인건비로 월 40만원과 42만원을 각각 인상한다며 1000여만원을 상정했다.
편성사유 및 배경에 대해 시는 “물왕예술제, 예총아카데미 등 각종사업추진 및 예술단체 지원 등 업무량은 많으나 급여가 적어 사기제고 차원에서 급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자료로 체육회, 생체, 문화원 등 시 보조금을 지원 받는 사무국장과 간사(사무차장) 등의 인건비를 공개했다.
시가 밝힌 각 단체별 인건비를 보면 문화원 사무국장과 간사 인건비가 4개 단체 중 제일 높은 연 3580여만원과 258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체육회가 연 3120만원과 2160만원, 생체가 34392만원, 168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따라서 현재 사무국장 연 2190만원, 간사 1290만원인 시흥예총 종사자 인건비가 4개 단체 중 가장 열악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조차 “시흥문화원과 시흥시체육회는 인건비를 지원해야 하는 법적단체지만 시흥시생활체육회와 시흥예총은 임의보조단체여서 그 성격은 엄연히 달라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시의원들도 “시흥예총 종사자들의 인건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한꺼번에 40여만원을 인상하는 것은 무리”라며 “또 추경예산 성격에도 맞지 않는다”고 시 집행부를 질타했다.
그럼에도 해당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는 시흥시가 요구한 999만6000원중 480만원만을 삭감함으로써 예총종사자 2명의 인건비가 각각 20여만원씩 인상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타 직장과 비교해 볼 때 체육회, 생체, 문화원, 예총 종사자들의 인건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시 보조금으로 인건비가 지급되는 만큼 기준이 있어야 하며, 종사자 개인의 학.경력 등을 고려해 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시흥시는 아무런 기준도 없이 타 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다며 추경을 통해 인건비 인상을 상정함으로써 앞으로 보조금을 받는 타 단체와의 형평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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