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시흥시 모 공직자가 최근 보육정보센터(이하 정보센터) 위탁자 심사과정에서 발언한 내용을 놓고 적지 않은 잡음이 일고 있다.
이는 발언 내용이 얼마전 발생된 상품권 문제로 도에 적발되 무혐의 된 현 보육센터장에 대한 언급이 이뤄진데다가 이로인해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정보센터 위탁기관 선정을 위한 보육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운영자인 안산대학교(이하 안산대)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이하 경기과기대)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최종적으로 경기과기대를 선정했다.
그러나 보육정보심의 위원회 C위원장이 심의에 앞서 녹취록을 끈 후 ‘현 보육정보센터장이 비 도덕적이어서 문제가 있다’는 말을 심의위원들에게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안산대측은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 보육정보센터장의 비도덕적 부분의 내용은 이미 해당 공직자가 경기도로부터 무혐의 판결을 받은 사안을 심의 과정에서 언급을 했다는 것은 다른 위탁자를 선정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산대 측은 또 지난 3월 심기보 부시장과 박정희 가족여성과장이 각각 보육정보센터와 안산대학교를 방문해 운영상황, 향후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과 라운딩을 하며 자료를 받아갔으며, 자료 내용에 담긴 내용들이 경기과기대 발표 자료에 일부 담겨있었다고 주장했다.
심사배점도 이날 함께 심사가 진행된 정왕2동과 산업단지 어린이집의 심사배점은 항목별로 배점이 명확했지만 보육정보센터는 애매모호한 배점으로 심의위원들이 객관성보다는 주관적 판단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로 같은날 심의가 이뤄진 시립 정왕2동어린이 집과 시립산업단지 어린이 집 위탁 선정기준 배점 표는 10가지 항목별 상세한게 점수가 구분되어 있는 반면 보육정보센터 선정기준 점수는 4가지 목으로 애메모호하게 배점표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 어린이집 원장은 “관내 학교에 정보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해당과가 설치돼 있어 운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지난 6년간 시흥시를 평가인증 1위로 끌어올리는 등 지난 6년간 헌신적으로 일해온 현 센터장을 비도덕자로 몰아간 공무원들의 처사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안산대측의 한 관계자는 "한 개인을 비 도덕적으로까지 몰면서까지 심사를 벌인 시흥시에 이의 신청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업무인계 등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흥=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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