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5000여명 울린 ‘금융다단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2 18: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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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선물투자로 고수익 미끼 200억대 챙겨 주식이나 선물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챙겨주겠다면서 5000여명에게 200억여원을 가로챈 금융다단계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홍순보)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법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금융다단계 조직 수도권 총괄책 A(54)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2일 B씨에게 ‘FX마진거래’나 ‘주식’, ‘선물거래’ 등에 투자하면 전문 딜러들을 통해 원금을 포함해 195%의 수당을 챙겨주겠다면서 80만원을 투자받는 등 5640여차례에 걸쳐 19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서울지역 2곳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는 수법으로 3개월만에 서민 5000여명에게 투자금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100만원을 투자해 놓고 이사급 임원행세를 하면서 하부 투자자들을 모았으며 회사가 부도난 뒤에도 4개월 동안 월평균 2000만~3000만원씩의 수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인터넷 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루에 수천명의 투자자들에게 수당을 지급해온 사실을 감안, 이 프로그램 공급업체와 결탁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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