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금지 6400m 도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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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보호구역 ‘태양광 발광형’ 교통안전표지. (사진=양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서울갈산초등학교 일대 등 지역내 어린이보호구역 21곳의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진된다. 현장 여건과 맞지 않거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운전자가 보호구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어린이보호구역의 경계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기·종점 노면표시 1200m와 안전표지 11개를 새로 설치한다. 실제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간과 도로상 표시가 서로 다른 곳도 정비해 운전자의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금지 노면표시 6400m를 새로 도색하고 노후 안전표지 20개를 교체한다.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갑자기 도로에 진입하는 어린이를 발견하기 어렵게 만드는 만큼, 구는 관련 표시를 보다 선명하게 정비해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주요 정비는 어린이들의 통행량이 늘어나는 이달 개학 전까지 마칠 예정이다.
야간에도 보호구역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의 시인성도 높인다. 구는 노후 표지를 태양광 발광형 교통안전표지로 순차 교체하고 있으며,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통합안전표지 등 60여곳을 교체·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에는 과속단속카메라와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저학년 어린이의 등하굣길을 지원하는 교통안전지도사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역내 16개 초등학교에 38명이 배치돼 어린이들과 통학로를 함께 이동하며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은 아이들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세심하게 정비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키우기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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