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문화·관광 기능 통합해 재정 부담 줄이고 축제 수익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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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훈 의원 모습 /사진제공=시흥시의회 |
이상훈 시흥시의원은 시의회 발언을 통해 ‘시흥문화관광재단’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축제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문화·관광 분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흥시가 약 3년 전 경기연구원을 통해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2025년 출범을 계획했지만 실제 설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기존 연구를 토대로 문화와 관광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문기관 설립을 다시 추진하자는 것이다.
재단 설립의 주요 과제로는 지역 축제의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이 제시됐다. 시흥에서는 갯골축제와 월곶포구축제, 지역 상권 활성화 행사 등이 열리고 있지만, 행정조직이 기획부터 섭외·계약·현장 운영까지 담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순환보직으로 담당자가 바뀌면 축제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제안해 온 ‘축제리그제’를 재단 운영과 연계하는 방안도 내놨다. 축제별 성과를 평가해 경쟁력 있는 행사를 육성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도 강조했다. 기업 후원과 협찬을 유치하고 관광상품과 기념품을 개발해 자체 수입을 확보하면 시의 재정 부담을 낮추면서 지역 상권 소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갯골과 오이도, 거북섬 등 주요 관광자원에 문화예술과 축제를 접목해 외부 방문객 유입을 늘리는 방안도 제시했다.
다만 재단 설립이 시민의 세금 부담 증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기존 연구용역에서는 50여 명 규모의 조직과 5년간 약 323억 원의 출연계획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기존 부서와 출자·출연기관에 분산된 문화·관광 기능을 조정하고 중복 업무를 줄여 조직 규모와 예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관장은 비상임 체계를 검토하고 필수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시흥시에 2027년 타당성 검토와 조직 설계에 착수하고, 기존 출자·출연기관의 기능 조정 및 통폐합 가능성과 향후 5년간 발생할 실질적인 추가 재정 부담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8년 문화관광재단 출범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축제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적으로 경영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관광객의 재방문과 골목상권 소비를 이끌고, 축제를 통해 창출한 가치가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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