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요양병원ㆍ시설 내달까지 소방조사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1-30 17: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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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재난약자 수용시설인 시내 노인요양병원(106곳)과 노인요양시설(239곳) 전체에 대한 특별소방조사를 오는 2월 중 완료하고 적발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특정소방대상물은 병원, 공사장, 전통시장 등 화재시 다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로, 소방시설법이 규정하는 소방시설을 갖추고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

시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전인 2017년 11월1일부터 98개조 총 197명의 소방인력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26일 현재 총 345개 시설 중 291곳(84%)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정상작동 유지관리 여부 및 불법 폐쇄훼손 여부 확인 ▲방화문, 피난게단, 자동열림장치 등 피난시설 적정 여부 ▲화재 등 비상시 초기대응능력 확인 및 관계가 안전교육 실시 등이다.

시는 이번 특별소방조사가 끝나는 대로 시내 일반 의료병원(총 362곳)에 대해서도 추가 소방특별조사에 들어가 오는 2월 중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은 지난 29일 ‘밀양화재 관련 긴급소방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제천ㆍ밀양 화재는 물론 은평아파트 사고 등 최근 발생한 화재사고를 정밀하게 분석해 본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화재 원인과 조치사항을 시민과 공유해 시민이 생활 곳곳에서 함께 화재예방에 나서는 일상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노인요양병원ㆍ시설 등 재난약자 수용시설에서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화재진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화재 초기 투입 소방력 확대ㆍ강화, 거동불편 환자 구조용 ‘들것 겸용 매트리스’ 도입 검토, 노인요양병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도ㆍ감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화재 초기에 투입되는 소방력을 기존 ‘4~6개 진압대, 구조대 1개대’에서 ‘6~8개 진압대, 2~5개 구조대’로 확대해 초기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을 보다 강화한다.

‘들것 겸용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커버에 손잡이와 환자를 고정할 수 있는 밴드가 부착돼 있어서 화재시 구조대원 2명이 매트리스를 손잡이를 잡고 바로 들것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독일, 영국 등에서는 도입돼 사용 중이다.

시는 복지본부 등 소관 실ㆍ국ㆍ본부 간 협업을 통해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법에 따라 모든 노인요양병원(시내 106곳)은 오는 6월까지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현재 설치율 63.2%)

시는 기간내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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