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구조조정 않고 4년간 1029명 감축
안전업무직 처우 개선··· 스크린도어 증원도 추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통합을 위해 노ㆍ사ㆍ정 대표로 구성된 ‘노사정협의체’가 양 공사 통합 혁신 추진에 합의했다.
서울시와 지하철 양 공사 노사는 지하철 안전운행과 작업자 안전을 위해 근본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노조 반대로 중단됐던 양 공사 통합을 위한 협의를 재개하기로 하고 양 공사 사장과 노조위원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등 7명으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 지난 10월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7차례에 걸쳐 지난 잠정협의안을 근간으로 집중 논의해 수정, 보완해왔다고 밝혔다.
노사정 대표가 서명한 ‘지하철 통합관련 노사정 협의서(잠정)’에 따르면 양 공사 노사와 서울시는 시민안전 및 공공서비스 확보를 최우선으로 지하철의 안전운행, 작업자의 안전, 새로운 교통체계의 마련 등을 위해 통합 혁신을 추진하며, 향후 통합과정에서 강제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인력 부분은 중복인력 등 일정 부분을 감축하는 대신 그에 따른 인건비 절감액의 45%는 안전투자 재원으로, 55%는 직원 처우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업무직의 처우개선과 구내운전 운영개선 및 승강장안전문 관련 인력 증원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통합 공사의 인력 규모는 기존 협의안대로 중복인원 등 1029명을 4년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번 노사정 통합 합의를 토대로 통합공사 조례 제정에 따른 입법예고, 공청회 등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 시의회와 함께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와 양 공사 노사는 양 공사의 통합을 통해 서울시 대중교통의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재구조화, 호선별 분할된 시설ㆍ장비의 표준화, 모듈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중복인원의 안전 분야 등 현업 투입을 통한 안전강화 도모, 적재적소 인력 투입 및 예산운용을 통한 예산 절감으로 안전투자 재원 활용, 비상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대시민 서비스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노사정이 함게 노력해 그간 부실, 사고 등 부정적인 시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지하철운영기관의 통합을 통해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하고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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