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개선 사업도 2017년 기본조사… 2018년 첫 삽
[용인=오왕석 기자]경기 용인시가 단절된 산책로 정비와 수질개선사업 착수를 통해 '기흥저수지 호수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일부 구간만 개설돼 있어 단절돼 있는 기흥저수지 산책로를 전체 순환할 수 있도록 연결키로 하고 180억원을 들여 오는 12월 착공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최근 용역보고를 마친 저수지 수질개선 사업도 오는 2017년에 기본조사와 세부설계를 거쳐 오는 2018년 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기흥저수지 전체 둘레는 약 9km로 이 중 하갈교~공세교 2.6km만 개설돼 있고 나머지 6.4km는 단절된 상태다.
이에따라 시는 우선 하갈교~기흥터널간 1.1km를 올해 말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흥터널~제방간 2.5km는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제방~공세교간 나머지 2.7km는 오는 2018년에 착공, 2020년 완공해 전체 구간을 잇는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최대한 적은 예산으로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다는 구상이다.
이와함께 저수지 수질개선사업도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 7일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수지 준설 및 인공습지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쳤으며, 내년에 기본조사와 세부설계를 거쳐 오는 2018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저수지 수질개선 사업은 52만㎥의 준설과 상류와 중류 2곳에 각각 5만·7만㎡의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또한 준설토를 재활용해 하갈동 인근 지역에 4만㎡에 달하는 대규모 인공섬도 조성한다. 이곳에는 주민 휴식공간과 친환경 생태학습장이 만들어진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저수지의 수질 개선을 위해 오산천·상하천·공세천 등에 대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비점오염저감사업, 하수처리장 개선사업, 초기강우처리시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호수공원사업이 완료되면 저수지는 인근 광교호수보다 면적이 넓어질 전망으로, 수원·오산·화성 등 인근 지역의 대표 수변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기흥저수지를 시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쾌적한 수변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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