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에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1-03 15: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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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청사 리모델링… 2017년말 개관
음악활동실·창의놀이터 들어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의 옛 청사가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으로 재탄생한다. 구에 따르면 종합타운은 영·유아는 물론 청소년 등을 위한 놀이공간과 문화공간을 갖춘다.

구는 종합타운 설계를 마무리짓고 이달 중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가고 3일 밝혔다.

본관 건축면적은 1225㎡, 연면적은 6755㎡다. 구는 시설 규모와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되 층별 용도를 공공업무시설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 관련 시설로 다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청소년 음악활동실(지하 1층) ▲장난감 도서관, 원어민 외국어교실(1층) ▲육아종합지원센터, 창의 놀이터(2층) ▲열린 도서관(3층)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상담복지센터(4층) ▲드림스타트, 소극장, 이벤트 홀(5층) ▲생태공원(옥상) ▲구립 어린이집(별관 1·2층) 등이 한 곳에 들어선다.

구는 이를 통해 부모교육과 상담 진행 및 영·유아를 위한 놀이공간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간제 보육실도 운영해 주민의 육아부담을 덜어준다. 자녀 연령별로 다양한 장난감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또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및 자치·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한다. 원어민과 함께 영어·중국어·일어 등의 다양한 외국어도 학습할 수 있다. 학교밖 청소년 지원에도 나선다.

도서관은 5만권의 장서를 갖춘다. 누구에게나 열린 도서관과 영·유아 전용 도서관, 북스타트실,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등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한다.

구는 전문가 자문과 우수 시설 벤치마킹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 확보에 주력했다. 기존 경직된 공간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개선하고 보행자 접근성도 향상시킨다.

공사는 오는 2017년 11월까지 진행된다. 내년 말 종합타운을 개관하면 지역의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육·교육 인프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번 사업이 기존 공공재산을 활용해 진행하는 방식인 만큼 부지매입과 신축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보다 예산 대비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물 리모델링 등에 필요한 사업비는 총 100억원이다.

구는 1978년 건립된 기존 구청 건물이 낡고 좁아 2010년 이태원으로 청사를 이전했으며 2013년부터 주민 위원회를 구성해 옛 청사 활용방안을 논의해 왔다.

위원회는 수차례 회의를 거쳐 총 26건의 활용방안을 검토했으며 지난해 말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구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용역, 주민 설문조사와 설명회, 안전진단 용역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구는 지난 3월 해당 도시계획시설을 공공청사와 청소년수련시설로 중복 결정했으며 관련 투자심사도 통과시켰다. 공모를 거쳐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설계가 이뤄졌다.

성장현 구청장은 “어린이·청소년 종합타운을 통해 영·유아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의 구민의 20년 일생을 케어(Care)하겠다”며 “종합타운이 조성되면 구청사 이전 후 침체된 원효로 일대 지역상권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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