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만의 자살예방사업을 배운다

표영준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1-02 17:05: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日 동북복지대학 교수진, 4일 區 방문ㆍ벤치마킹
민-관 협력 사업성공 비결 등 생명존중사업 알려


[시민일보=표영준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4일 일본 동북복지대학 교수진이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살방지 및 예방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2일 구에 따르면 동북복지대학은 2011년 일본 센다이 대지진 지역에 위치한 대학으로, 지진을 계기로 지역건강복지시스템 재구축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북복지대학 교수진은 구의 자살예방사업의 민관협동 지원 체계를 살펴보고, 긴급재해시 민관협동의 국제비교 연구에 실질적 도움을 받기 위해 구를 방문하게 됐다.

이날 구는 방문단을 접견하고 ▲자살예방사업의 철학과 의지 ▲민관협력을 통한 자살예방사업의 성공 요인 ▲자살을 재난으로 인정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한 배경 등 구의 생명존중 사업을 방문단에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구의 자살예방사업은 2010년 시행된 것으로 ▲민·관 협력체계 구축 ▲행복공동체 마을만들기 조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자살위험군 조기발견 확대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해 자살률 낮추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는 중·장년 남자와 고령 남자홀몸노인 층에서 자살이 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65세 이상 홀몸노인’에 대한 ‘마음건강평가’ 실시와 중·장년층에 대한 중점 관리를 하고 있다.

자살위험군으로 판명될 경우 이웃사랑봉사단 연계, 말벗 서비스 등의 정서지원과 우울증 치료, 종교 활동, 재가·방문간호 서비스 등을 통해 자살위험군 조기 발견 및 사후관리에 나서고 있다.

구는 오는 2018년까지 자살률을 인구 10만명당 12명으로 낮춰 노원구를 ‘자살률이 가장 낮아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성환 구청장은 “민선5기 우리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자살예방사업이 이제 대한민국의 표준 모델이 됐다”면서 “앞으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세심히 살펴 궁극적으로 자살률을 OECD 평균수준으로 감소시켜 나가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