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눈에 보이지 않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복합민원은 빠르게 해결하는 '협업소통행정' 강화에 나섰다.
구는 최근 여러 부서에 걸친 복합민원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고, 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협업소통행정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협업소통행정 활성화 추진계획은 복합민원에 대해 부서 간 업무를 떠넘기는 일명 '업무 핑퐁'을 방지하고, 며칠에서 몇달이 걸리기도 하는 복합민원 처리를 최단 기간으로 줄이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협업소통행정 활성화 추진계획의 핵심은 민원조정배심원단이다. 민원조정배심원단은 모두 33명으로 이뤄진 실무부서 팀장들이다.
이들은 최소 20년 이상 행정 경험이 있는 공무원들로 누구보다 구정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다.
구는 부서 간 의견이 갈리는 복합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감사담당관이 무작위로 배심원단 5명 이상을 선정해 회의를 진행한다.
배심원단은 회의를 통해 복합민원 관련 부서 담당자들의 의견을 듣고,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서별 문제점과 제한사항 등을 검토하며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과 소통에 나서게 된다.
감사담당관에서는 배심원단의 회의 결과에 관련 법령과 조례 등 객관적인 자료를 첨부해 해당 부서에 통보하고, 복합민원이 신속하게 처리 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게 된다.
만약 회의결과에 이의가 있는 부서에서는 감사담당관에 티토크(Tea talk) 테이블을 요청할 수 있다.
티토크 테이블은 부서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개설돼 감사담당관, 배심원단, 사업부서 삼자가 머리를 맞대고 격의 없이 토론을 진행하며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다.
여기에 더해 구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협업 및 소통 평가제를 도입해 부서의 협업순위를 매달 공개하고, 연말에는 협업점수가 높은 부서에 대해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는 일은 주민들의 구정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서로를 배려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협업과 소통이 활성화되도록 직원들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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