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여성청결제 ‘솔박타액’, 유해물질 함유 논란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31 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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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보령제약이 여성청결제 1위 제품인 ‘솔박타액’의 위해성 논란으로 골치를 썩고 있다.

지난 9월 美 FDA는 ‘트리클로산’(triclosan)과 ‘트리클로카르반’(triclocarbon) 등의 항균비누 및 세정용품 함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인체의 세균 감염을 방지해 주는 효과에 대한 증거가 거의 없고 장기간 사용 시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특히 트리클로산의 경우 성(性) 호르몬과 갑상선 호르몬을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 섬유화와 암을 유발한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6월 이 물질의 사용을 금지했다.

보령제약 솔박타액은 트리클로산과 분자식의 거의 유사한 트리클로카르반이 주성분으로 1.08g이 함유돼있다. 프랑스에서 수입하고 있는 이 제품은 2016년 6월 기준으로 판매실적이 6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약 18%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사용 금지된 트리클로카르반 함유 의약품이 국내에서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에 여성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구미에서는 트리클로카르반이 모공을 통해 과도하게 스며들 경우 폐 및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해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와 관계 업계 한 관계자는 “(트리클로카르반을)경구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위험성이 존재하지만 외용제에서는 아직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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