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100% 보강 가능할까?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17 13: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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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공공시설의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작업을 마무리한다.

시는 17일 '지진 안전 도시 만들기'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시설 내진성능 보강 완료 시점을 2045년에서 2030년으로 15년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기관 건물, 도로 시설물 등 970개 공공시설 중 내진성능을 갖춘 곳은 489개(50.4%)에 불과하다. 시설 종류별 내진 율은 공공건축물 39.7%, 배수관문 11.1%, 도로시설 50.7%, 수도시설 70%, 하수처리시설 15.2% 등이다.

내진성능 보강을 위한 연차별 소요 예산은 내년 74억5천400만원을 비롯해 2030년까지 총 1천211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민간건물의 내진성능 보강작업도 독려할 계획이다.

민간건물은 1988년 내진 설계 도입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 많아 내진율도 34%에 머물고 있다. 시는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건물의 소유주에게 재산세·취득세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해안가·매립지 등 연약지반과 지진의 상관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송도·청라·영종 지역 지질조사 용역 시행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진 발생 때 행동요령 등을 배울 수 있는 안전체험관도 2019년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문을 연다.

국비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안전체험관은 지진 체험관 외에도 항공사고·해양사고 체험관 등을 갖춰 경기장 3∼4층에 5천850㎡ 규모로 들어선다.

인천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2006∼2010년에는 8회에 그쳤지만 2011∼2015년에는 36회에 달하는 등 최근 들어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

인천에서 발생한 지진 대부분은 지진계로만 탐지할 수 있는 수준의 약한 지진이지만 오는 2003년 3월 옹진군 백령도 서남쪽 80km 해역에서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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