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66만㎡에 판교형 첨단연구단지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13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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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총 9400억 투입
교육·교류 공간 조성키로


[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가 경기 서부지역을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제3의 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대상지는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된 뒤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광명ㆍ시흥 공공주택지구 일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서부지역의 성장을 이끌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남 지사가 "경기 서부지역은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경부축에 비해 첨단연구 기능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며 "미래 산업을 이끌 첨단 산업의 거점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도는 광명ㆍ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 지역 1736만7000㎡(520만평) 가운데 66만㎡(20만평)에 9400억원을 들여 첨단연구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 곳을 판교와 같은 첨단연구단지로 조성하되 판교테크노밸리와 차별화된 자동차부품과 기계, 화학, 지능형 로봇 관련 R&D 산업을 비롯해 컨설팅, 금융 등 창업ㆍ기업지원 서비스 등을 집중 유치할 방침이다.

또 주거용지를 원천 배제하고 근로자를 위한 휴식ㆍ문화ㆍ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교육ㆍ교류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첨단연구단지 조성 과정에서만 4600명의 고용과 6400억원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첨단연구단지가 조성되면 900개사가 입주해 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보금자리지구 해제 지역내 3곳 후보지 가운데 1곳을 정해 연말 국토부의 특별관리지역 계획안에 첨단연구단지 조성계획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4년 11월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 민간자문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3일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남 지사는 이를 토대로 9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직접 개발하고 공급하는 도시개발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광명ㆍ시흥 보금자리 지구는 2010년 5월 지구 지정됐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사업시행자인 LH의 재정난으로 지지부진하다가 2014년 9월 지구지정에 해제됐다. 국토부는 공공주택건설법을 개정해 4월 이곳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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