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축산 항생제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추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08 17: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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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축산 항생제내성균 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있으며 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16개 시·도 가축위생시험소 및 보건환경연구원, 한국동물약품협회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항생제는 축산분야에서 가축의 질병 치료와 성장촉진의 목적으로 오랜 기간 사용됐다. 그러나 농가의 무분별한 자가치료 등으로 인한 내성균의 증가는 가축질병 치료를 어렵게 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항생제 오·남용 축산물 섭취 등으로 내성균이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내성이 생긴 세균이 변이를 일으켜 강력한 슈퍼박테리아나 사람용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세균의 출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들 항생제 내성균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축산 항생제내성균 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돼지·닭의 분변과 식육에서 지표세균 697균주, 식중독세균 324균주 등 총 1021균주를 분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항생제 내성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지표세균의 항생제 내성률은 대체로 돼지와 닭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닭에서는 플로르퀴놀론 및 제3세대 세팜계(세프티오퍼) 내성률이 다른 축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플로르퀴놀론 및 제3세대 세팜계(세프티오퍼)는 사람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항생제다.

식중독세균의 경우 살모넬라균에서 제3세대 세팜계(세프티오퍼)의 내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닭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항생제 내성균인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알균(MRSA)은 모든 축종의 식육에서 검출됐다.

하지만 2013년과 비교해 소는 4.1%에서 4.8%로, 돼지는 8.4%에서 7.7%로, 닭은 21.1%에서 5%로 감소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소·돼지·닭의 분변 및 식육에서 지표세균 229균수, 식중독세균 71균수 등 총 300균수를 분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항생제 내성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업추진으로 축산농가에 효과적인 항생제 선택을 유도함으로써 축산용 항생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내성균 감소 및 치료용 항생제 효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산농가에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항생제 내성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 10대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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