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경찰서, 보험금 10억 타낸 40대 검거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08 15: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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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찬식 기자] 보험설계사 경험을 악용해 보험금 10억을 타낸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운전자 보험을 악용해 고의로 사고를 낸 후 15개 보험회사로부터 10억여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전직 보험설계사 출신인 A(41)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B(46)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9월5일부터 금년 2월24일까지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는 등 27회에 걸쳐 10억5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가족 및 고향후배로 구성된 이들은 교통사고 '가해자'를 보장하기 위한 운전자 보험을 악용해 15개 보험회사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전에 운전자 보험에 가입하고 부천시와 전남 목포, 인천시 중구, 광주 광산 등 전국 각지에서 중앙선 침범 등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10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뒤 7대3으로 수익을 나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이러한 운전자보험의 특성을 연구, 주변 지인들을 모아 운전자보험에 가입시키고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낼 것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오정경찰서는 최근 운전자보험의 특성을 악용한 신종 보험사기 수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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