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소방본부, ‘생명 구하는 사람들’ 프로젝트 추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3-23 07:51: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문호)가 인천시민사랑 프로젝트로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프로토콜 표준화와 실습위주의 교육을 확대해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을 유도하는 등 병원도착 전(前) 단계 심정지 환자 소생 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역점시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2만 명 이상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는데 그중 약 4.9%만이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9.6%)과 비교했을 경우에도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안했을 때 보다 2~3배 이상 소생 율이 높아진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주변 사람이 심정지를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이 우리나라는 약 8.7%에 불과한 반면 미국 등 의료선진국의 경우 30~60%에 달한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골든타임에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대목이다.


따라서 인천소방본부는 심폐소생술 보급과 시민 친밀감을 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나갈 방침인데 먼저 인천시 8개소 전 소방서에 심폐소생술교육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심폐소생술용 마네킹 등 교육장비를 확충,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와의 실전 맞춤형 맨투맨식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천100여 명에 이르는 의용소방대원에 대해 반복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생 대상 방문 교육 활성화와 주부·노인 등 사회 다양한 계층으로까지 심폐소생술을 확대·보급하고 오는 10월에는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하트세이버’ 제도도 운영한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위기에 처한 환자를 심폐소생술, 심실자동제세동기 등의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사람을 일컫는 호칭으로 이들에게는 인증서와 순금배지를 수여한다. 작년에는 구급대원 106명과 일반인 10명에게 하트세이버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센터 등 병원 응급실과 연계한 중증환자 현장처지 평가 분석과 전문 의료기관 임상실습 교육을 통해 구급현장에서의 응급술기에 대한 기술적 향상을 도모하고 구급대원 양성을 위한 응급구조사반 운영 등 특성화 교육도 운영한다.

인천소방본부는 또 119종합상황실에 구급대원 자격자 및 경험자를 우선 배치해 신고접수 단계부터 현장 처치에 대한 상담과 구급대 출동에 신속성을 더하고 현장 구급대와 지도의사에 의한 의료지도, 다발성외상, 화상 등의 환자 유형별 전문이송병원 선정 등 구급상황관리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