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나와 '횡령 혐의를 인정하는지',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심사가 열리는 법정으로 향했다.
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과 강 회장 측의 소명 내용을 검토한 뒤 이날 밤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강 전 회장은 회사 고위 임원들과 공모해 STX 중공업의 법인자금으로 재정난에 빠진 다른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하거나 연대보증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를 부당지원하는 과정에서 법인자금을 횡령하고, 5년에 걸쳐 제조원가를 낮추거나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수법으로 분식회계한 혐의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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