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 ‘AI 활용 윤리 원칙’ 제정… 안전한 교육·연구 기준 확립

김민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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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는 생성형 AI의 교육 확산에 발맞춰 대학 구성원이 AI를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AI 활용 윤리 원칙’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방송대는 지난 7월6일 AX(인공지능 전환) 전담 기구인 KAI(KNOU AX Innovation) 사업본부를 발족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6학년도 2학기부터 교양과목 ‘AI 네이티브가 되기 위한 기초 소양’을 개설하는 등 관련 교육도 확대 중이다. 이번 원칙은 과기정통부와 교육부의 기준을 토대로 원격 교육 환경을 반영해 수립됐으며, 학문적 진실성 확보와 교육 품질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번 윤리 원칙은 △책임성 △정확성과 신뢰성 △학문적 진실성과 정직성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 △공정성과 포용성 △투명성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 존중 △인간 중심의 AI 활용 △지속적인 학습과 역량 강화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원칙에 따르면 AI는 보조 도구로 한정되며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최종 책임은 사용자에게 귀속된다. 이용자는 AI 산출물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검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와 교차 검증해야 한다. 아울러 과제 제출 및 연구, 평가 과정에서 학문적 진실성을 유지하고 기밀정보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AI 활용 시 성별, 출신, 장애 등에 따른 차별과 편향을 배제하고 활용 범위와 역할을 투명하게 기록하도록 규정했다. 타인의 저작권과 라이선스를 준수하며, 기술과 제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인간 역량을 보완하는 도구로 AI를 다루도록 명시했다.


실무 적용을 위한 5대 핵심 행동 원칙으로는 ‘확인한다·보호한다·존중한다·공정하게 활용한다·책임진다’를 제시했다. 결과물 검증과 정보 보호, 타인의 권리 존중, 차별 방지, 사용자 최종 책임 원칙을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방송대는 이번 원칙을 9월 중 대학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구성원들에게 세부 실천 기준을 안내할 방침이다.


김종오 방송대 총장은 “AI는 교육의 접근성과 학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윤리 원칙을 바탕으로 구성원이 AI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학문적 진실성을 지키고, AI 활용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 변화에 발맞춰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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