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에 기관후원 명시도… 구청서 묵인 의혹
[시민일보] 인천 부평아트센터 광장이 본연의 취지인 공연과 거리가 먼 먹자판(야시장)으로 변모해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 푸리게 하고 있다.
26일 주민들에 따르면 모 특정 단체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과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인천사랑. 희망.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는 취지하에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부평아트센터 야외 구름광장에 대한 대관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 단체가 대관 신청시 기념행사와 장비 사진전을 비롯해 서바이벌 사격대회, 심폐 소생술, 응급처치 및 방독면 체험 행사와 팔씨름 대회 등을 연다고 한뒤 본래 행사 목적과 거리가 먼 먹거리 장터(일명 야시장)가 야외 구름광장에 개장, 영업 행위를 하고 있다.
또 개장된 먹거리 장터 곳곳에는 특정 유명 연예인이 출연한다는 홍보성 현수막이 걸려 있는가 하면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부평구청 등 기관이 후원한다고 명시돼 있어 마치 먹거리 장터를 후원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관청이 장터를 묵인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행사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 판매 행사 등 위반 사항에 대해 원상 복구명령과 원상복구 불 이행시 대관 취소와 함께 전기 사용 제한조치를 취한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5일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주위의 반응이다.
실제로 먹거리 장터 운영에 필요한 수돗물을 야외 수도관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이미 설치된 먹거리 장터 철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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