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병원] 무릎연골손상, 자가연골보존 치료법은?

이철우 / / 기사승인 : 2012-06-19 16:4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철우 원장
1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호모 헌드레드(Home Hundred)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의사 입장에서 보면 헬스, 등산, 수영, 걷기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자신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부상이 발생될 경우에는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해당 전문의가 있는 특화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무릎 연골이 손상될 경우에는 말이다.
▲무릎 연골 손상 왜 중요한가?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연골 손상 증상이 대부분이다. 무릎은 다리를 구부리거나 보행이 가능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인데 외부 충격이 무릎에 가해지게 되면 관절과 관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무릎 연골에 손상을 주게 된다.
손상이 가해진 무릎 연골은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고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보행에 지장을 주거나 심할 경우에는 거동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문제는 모든 병이 그렇듯 방치할 경우다.
무릎 연골 손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으로도 악화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손상된 연골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닳아서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재생능력이 없다.
물론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무릎을 많이 사용하게 됨에 따라 연골이 닳아 질환으로 발전되는 확률은 크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도 악화될 수 있다.
▲자가연골 보존하는 시대 ‘다발천공술’과 ‘연골판이식술’
과거에는 연골에 손상이 간 경우 찢어진 부분을 봉합하거나 손상 부위를 도려내는 절제술 등이 많이 사용됐다. 그러나 이 경우 충격을 완화해주는 연골의 기능이 잘라낸 부분만큼 상실되기 때문에 조기 관절염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조기 관절염의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무릎 특화 바로병원은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발성 천공술’(Multiple Drilling)로 치료를 한다. 연골 밑에 있는 뼈에 미세한 구멍을 뚫은 뒤 혈액 성분을 연골로 분화시켜 손상된 부위를 덮는 방식으로 재생된 연골은 정상 연골 강도의 60~70% 정도 수준으로 회복된다.
반면에 무릎 연골판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연골판 절제술의 단점을 보완한 ‘연골판 이식술’로 치료를 한다. 손상된 연골 대신 정상적인 연골판을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관절경을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상처가 크게 남지 않고 금속물을 이식하지 않아 합병증이 없다. 또 이식술을 받은 후 4주 정도면 보행이 가능하며 2~3개월 정도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정상부위 보존하는 ‘인공관절 반치환술’이란?
하지만 연골이 아예 닳아 없어질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인공관절로 대체해 줘야만 한다. 특히 비교적 젊은 나이에 무릎관절이 일부만 손상되었을 때에는 인공관절 반치환술이 적합하다. 정상 부위는 최대한 보존하고 손상된 부위만 부분적으로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치료법이다.
절개 부위가 기존 인공관절 수술이 15~20㎝ 정도인 데 반해 반치환술은 7㎝ 정도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혈만 필요하며 수술 후에는 기능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 날 보행을 할 수 있다.
또한 입원 기간도 기존 인공 관절 수술의 절반 정도로 수술 후 약 한달 후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인공관절 반치환술의 최대 장점은 무릎의 건강한 부분을 보존함으로써 본래의 자기 무릎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상 무릎 관절의 역학을 보존해 관절 운동 각도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위치 감각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시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골 절제, 하지 정렬이 기존 인공 관절 수술에 비해 어려워 반드시 수술 기술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집도해야 한다.
무릎 환자들의 치료 방법은 환자 개개인들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특화병원을 찾지 않거나 스스로 질환을 판단하고 방치하는 데 있다. 신체 움직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릎에 대해 한 번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철우 이철우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