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개편委, '수원-화성-오산 통합' 부결... 갈등의 늪

채종수 김정수 / / 기사승인 : 2012-06-13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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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시 "통합 제외 의도, 형평성에 의문"
[시민일보] 수원, 화성, 오산 등 3개 시 행정구역 통합을 놓고 수원시와 화성시가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가 최근 3개시를 통합을 심의 표결 끝에 부결 처리한 것을 놓고 수원시는 비난 성명을 발표한 반면, 화성시는 환영의 입장으로 보이면서 통합 추진이 결국 양지역간의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현상을 남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13일 '수원시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개편위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결과 역시 2009년 행정안전부 여론조사 등 그동안의 조사결과와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결과와 상관 없이 국가 필요지역이라는 이유로 통합대상지로 선정한 지역이 있는 반면 수원화성오산시는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대상에서 제외시켰다"며 "의도와 형평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시는 특히 "개편위의 이번 결정으로 주민 스스로 선택할 기회가 박탈됐다"며 "후유증이 더 심해질 것으로 염려된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화성시는 화성시가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의 화성, 오산, 수원 통합 부결 결정에 환영한다"며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에서 화성, 오산, 수원의 통합(안)을 부결한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없이 화성시 발전을 위해 전력 투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위원회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화성시는 이어 "화성시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며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을 바탕으로 도농이 조화를 이루는 53만을 넘어 인구 1백만의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통합 부결)을 통해 행정력의 낭비없이 화성시 자체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개편위 결정과 관계 없이 8월 말로 예정된 연구용역을 계속 진행하고 주민설명회와 토론회를 갖는 등 당초 취지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 반면 화성시는 인접한 수원시와 오산시 등 3개 시의 독자성을 존중하면서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새로운 불씨를 남겼다.
채종수 김정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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