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대책 발표
[시민일보] 인천시가 도시철도 2호선 완공 시기를 늦추고 자산을 처분하는 등의 특단의 대책을 통해 극심한 재정난을 극복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30일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부채해결을 주문했던 시민들에게 사과와 이해를 구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도시철도 2호선 완공시기를 당초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2014 AG) 이전에서 2016년으로 늦출 방침이다.
이로 인해 시는 4000억원 가량의 현금지출이 분산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또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1200억원을 절약할 복안이다.
시는 특히 송도 6·8공구 일부와 인천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등을 팔아 1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북항 배후부지 등 타 부지도 단계적으로 처분해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추가 지방체 발행도 검토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국회 지방재정대책특별위원회 구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송 시장은 "현재 7.5대 2.5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세출 비율에 맞춰 6대 4로 조정할 것"을 제안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재정 부담비율을 완화하는 등 지방재정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송 시장은 "주요 기관의 재정을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부전문가와 투·융자사업심의를 보강해 관련 사업에 대한 재정낭비를 조기 차단할 것"이라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재정위기 예보 시스템을 운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또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추가세원확보,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통해 채무상환 여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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