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경제적 '자연장지' 문열어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5-29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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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법인묘지 분묘 1000만원보다 30배 이상 저렴… 30년간 이용 가능

[시민일보]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묘지난을 해소할 수 있고 최근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는 추세에도 맞춘 '자연장지'를 조성해 29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지난‘94년 설치된 정왕공설묘지(매장가능2,000기)는 2011년말 만장됐고 묘역 확대도 더 이상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분묘(10㎡)의 40배, 봉안묘(2㎡)의 8배 점유면적이 줄어드는 ‘자연장(0.25㎡)’ 조성계획을 2011년초부터 계획해 국비 70%(185,500천원), 도비 15%(3975만원)를 지원받은 총 사업비 2억6500만원을 투입해 무연고묘역을 정리한 후 전체묘지의 5.5%인 2,900㎡에 유골 2,015기 안치가능시설을 조성했다.


이곳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넓은 잔디밭에 각자 구역을 나눠 지면으로부터 30㎝이상의 깊이에 가로, 세로, 높이 30㎝인 생분해성 유골함을 안치하고 그 위에 가로 15㎝ 세로 10㎝크기의 작은 평면 비석을 놓아 잔디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 장사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통로(1m)에서는 일반분묘처럼 절을 할 수 있어 별도 봉분만 없는 묘지처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타시도 자연장지가 개인단(단일형)만 안치토록 조성되어 있는 반면 개인단, 부부단 2개 유형 중에서 선택하여 안치할 수 있어 부부인 경우 선택의 폭을 넓혀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개장식에서 “더이상 매장할 묘지가 없는 실정이고 더욱 문제는 고령화 저출산 현상으로 가족 규모가 적어지면서 관리되지 않는 묘지 등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좋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자연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장지 비용부담이 30만원으로 사설법인묘지의 분묘1기가 약 1,000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경제적이고 분묘점유면적 최소화로 국토훼손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시설이용이 가능한 시설이다”고 말했다. 또한, “장례방법 선호도는 화장 후 자연장이 가장 높지만 경기도내 4개 공설 자연장지 이용실적은 1.7%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이제 자연장이라는 장묘문화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자연장지를 직접 한번 찾아 다 같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청자격은 사망일 기준 3개월전부터 계속하여 시흥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야 하고 개장유골은 사용불가이다. 신청접수는 정왕본동 주민센터에 사망증명서, 화장증명서를 제출하고 사용료 30만원(부부단60만원)은 선납이며 사용기간은 30년 1회로 연장은 불가하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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