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퇴직금누진제 폐지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5-28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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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투표서 찬성률 68%로 확정… 예산 893억 절감효과 기대

[시민일보] 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기로 최종 확정지었다고 28일 밝혔다.

노사는 재정건전성을 위해 지난 4월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 보수통합을 잠정합의한 바 있으며 노동조합은 24일 잠정합의사항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찬성률 68%(투표인원 590명, 찬성 401명)로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최종 가결했다.

이로서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퇴직금 누진제가 폐지됨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총 893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분담과 더불어 재정 건전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인천교통공사는 또 인천시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불요불급한 경비절감(26억원)과 연차휴가 사용촉진 등 인건비 절감(연차휴가 보전수당 10억원)을 통해 연간 총 36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절감함으로써 고통분담에 노ㆍ사가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해 12월 통합공사(구 인천메트로와 구 인천교통공사 통합) 출범 이후 두 기관이 서로 다른 퇴직급여 및 보수제도를 단일화함으로써 여타 기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단기간에 화학적 조직 융합의 기틀을 마련했다.

퇴직금 누진제 폐지는 그동안 시 정부의 개선요구 및 감사원 등 감독기관의 반복되는 지적에 따라 공사의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사합의에 통해 변경해야 하는 법적 규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폐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퇴직금이 삭감되는 것에 대해 크게 손해 보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협상자체를 거부하는 교섭문화와 행태가 주류를 이뤄왔다.

그러나 지난 해 11월 오홍식 사장이 취임하면서 먼저 노동조합을 방문, 현안사항으로 설명하고 이해와 설득의 문을 열기 시작한지 4개월 만에 그동안 풀지 못한 퇴직금 문제의 실타래가 한가닥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난 4월7일 노사 대타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와 관련 오홍식 사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노동조합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사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통합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원 및 간부사원들은 직책수행비 30%를 자진 반납해 연 5120만원을 인천시 장학회에 기부하는 등 청소년 장학금 지급, 사랑 나눔 무료급식 봉사활동, 사랑 나눔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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