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전통한옥 식당 '한채당' 철거위기 모면

전용원 기자 / / 기사승인 : 2012-05-20 16:4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권익위, 하남시, LH 조정회의, 공공시설물 활용 '존치' 결정
[시민일보]하남시(시장 이교범)는 정통궁중한식당 한채당(韓菜堂)이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철거위기를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지난 18일 하남시청에서 김영기 한채당 대표, LH공사 하남직할사업단장, 하남시 개발사업단장 등명이 참석해 조정회의를 거쳐 한채당 존치를 결정했다.

그동안 철거위기를 맞았던 한채당의 존치 결정은 김영기 대표가 한채당의 문화적 가치를 들어 보존해줄 것을 지난 2월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해 열렸다.

사업시행자인 LH공사는 그동안 다른 사업자와 형평성을 이유로 존치를 거절해 왔으며, LH측이 한채당을 시에 기부채납한다면, 공공시설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18일 하남시,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열어 한채당을 보전해 향후 하남시가 공공시설물로 활용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주요 합의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옥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건축물을 하남시에 기부채납(무상양여)할것 △하남시는 이를 공원관리시설, 역사자료박물관 등 공공시설물로 활용할것 등이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도시를 개발할 때는 계획단계에서부터 보존 가치 여부가 충분히 고려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남=전용원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최근 하남시 소재 정통궁중한식당 '한채당'의 철거를 막기 위해 하남시청에서 열린 조정회의를 마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