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당동산업단지에 日 LCD유리기판 공장

조영환 기자 / / 기사승인 : 2012-05-16 16:5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9월 착공… 내년 7월 양산 제품 LG 디스플레이 공장에 공급

[시민일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당동산업단지에 대규모 LCD 유리기판 공장이 들어선다.

16일 파주시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전기초자(NEG)와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NEG社는 파주공장에 향후 7억 달러(81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NEG는 세계 3위 LCD(액정표시장치)용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일본 제조업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이, NEG측에서는 아리오카 마사유키 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LG디스플레이 관계자 등도 함께 했다.

문산읍 당동산업단지에 조성될 NEG 공장은 약 10만5700㎡ 규모이며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부터는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인근에 있는 LG 디스플레이 파주공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일본 TV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LCD 기판수요가 급감하자 NEG는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LG와 손을 잡고 파주에 투자를 하게 됐다.

특히 NEG는 향후 파주지역에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최대 1조원까지 투자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오카 마사유키 NEG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NEG사가 해외에서 LCD 유리원판 제조공장을 설립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한국과 함께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 또한 NEG와의 협력을 통해 유리 기판의 안정적인 조달과 함께 공급선을 다변화해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주시 또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기업 호감도시'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월에도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 ASE사와 1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에도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체인 이데미쯔코산(주)과 300억원을 투자하는 것에 합의하기도 했다.

연이은 외자유치로 침체돼있던 경기 북부지역 경제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올해 들어 이데미쯔코산과 ASE 코리아에 이어 NEG까지 투자를 하게 돼 파주시에 2012년은 매우 뜻깊은 해”라며 “NEG의 파주공장 착공부터 제품양산과 기업운영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조영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