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교육의원 공개
"교권보호센터 설치를"
[시민일보] 경기도 초·중·고교 교원 10명 중 7명이 최근 3년간 교권침해를 1회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절반 이상은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승의날을 앞두고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경기6)이 공개한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교권침해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지난 해 12월26일부터 올해 1월4일까지 교원 339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3년간 1회 이상 교권침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교사들은 69%에 달했으며 이중 10회 이상 경험한 교사도 18%나 됐다.
학교현장에서 느끼는 교권침해 수준을 묻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3%, ‘조금 심각하다’는 응답은 39%로 대부분 교사들이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권침해 유형별로는 학생들의 경우 ‘수업방해나 지시불이행’이 5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언어폭력’이 38%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학부모들로부터의 교권침해는 전체 응답자 중 1191명(26%)이 ‘폭언과 욕설’이라고 대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교권침해를 받았을 경우 조치에 대해 ‘그냥 참고 넘어간다’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화해나 합의한다’가 25.4%, ‘선도위원회나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에 넘긴다’가 10.3%로 나타났다.
한편 교권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가 ‘교권보호 전담기구를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사회 전반적인 교권존중 문화 조성(30%),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권위 확보(9%) 순으로 집계됐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최근 교원들의 교권침해가 증가하고 그 양상도 폭력을 동반하는 등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상담, 조사, 법률구조를 진행할 교권보호센터가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희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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