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임금님 납시오" 어가행렬 19일 재현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5-14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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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 문화적 가치 알리기 위해 주민들 동참

[시민일보]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구리시내 중심도로를 따라 동구릉 문화제 어가행렬을 재현한다.


구리시에 소재하고 있는 동구릉은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비롯해 왕과 왕비 9기 17위의 유택이 있는 왕릉 군으로서 전국의 조선왕릉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조선왕조실록 문헌에는 후대 왕위에 등극한 임금들은 한식, 단오, 추석에 나라를 건국한 시조 건원릉을 찾아 참배하거나 제를 올렸다고 기록돼 있다. 이를 근거로 시는 2004년부터 어가행렬을 재현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어가행렬 재현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축제로, 지난 달 왕과 왕세자, 문무백관 등을 공개모집했다. 왕은 인창동에 거주하는 장성현(37세)씨가 왕세자는 도림초등학교 3학년 안효찬(10세)군이 선발됐다.


그외에도 문무백관 10명과 행렬대원(수행원, 병사) 250명도 모두 지역 주민으로 구성됐다.


이날 어가행렬은 구리체육관을 출발해 경춘로, 건원대로, 동구릉로 2.8km를 따라 길인도(군병) - 의장(의장병) - 어가행차(왕, 왕세자, 3정승) - 수행행차(문무백관) - 후열행차(후상군병)순으로 진행된다.


어가행렬 외에도 동구릉 내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는 시민백일장이 열리고, 어가행렬 직후인 12시부터는 산대놀이, 이생강 대금산조, 가야금 병창, 태평무, 국악가요, 국악창작 음악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어가행렬 재현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구리체육관에서 돌다리사거리와 동구릉으로 이어지는 대로의 진행방향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한 2개 차로의 교통이 통제된다.


구리=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오는 19일 구리시내 중심도로를 따라 동구릉 문화제 어가행렬이 재현된다. 사진은 지난 해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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