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민주통합당 남구갑 지역위원장에 박우섭 남구청장이 임명된 것에 대해 임명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8일 논평을 통해 “박 구청장의 지역위원장 임명은 정치와 행정이 서로 견제하며 균형을 유지하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전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현 정당법에 따르면 기초단체장과 같은 선출직 공무원이 당적이나 당직을 갖는 데 대해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박 구청장이 행정활동을 함에 있어 민주통합당 남구갑 지역위원장으로서의 활동과 분명히 구분해 행동할지 의문”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지금이라도 박 구청장의 지역위원장 임명을 철회하거나 박 구청장 스스로 구청장직을 물러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역위원장은 지역위원회를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하도록 돼있으며 읍·면·동 조직 활동을 위한 협의회장과 책임자급 간부를 임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노동위원장·청년위원장·여성위원장 등 각종 기구의 장을 임명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지역위원장은 해당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도록 돼있고 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 공천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 공천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지역위원장 겸 구청장에 대해 소속 구의원이 자신의 공천권을 쥔 구청장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또 “선거관리위원회는 박우섭 구청장 겸 지역위원장의 향후 모든 활동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여부 및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준수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해 대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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