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청소년 90% "아버지와 터놓고 얘기못해"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5-02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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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가정생활등 5개 분야 7000명 설문
가족행복 최우선과제로 '건강' 47%가 답해
[시민일보] 청소년 10명 중 9명 이상이 아버지에게 마음 터놓고 애기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된 설문조사가 나왔다.
특히 10명 중 1명 꼴로 학교폭력을 1년에 1회 이상 경험했으며 이중 6.5% 정도가 하급생에 똑같이 폭력을 행사를 하겠다고 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2월20일부터 3월 말까지 40일 동안 지역내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5개 분야 50문항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가정생활, 학교생활, 학교폭력, 미래설계, 역사ㆍ안보 5개 분야로 분야별 10문항씩 총 50개 설문조사 문항에 대해 초등학생 1567명, 중학생 2832명, 고등학생 2961명 등 계양지역 청소년의 약 14.4%에 달하는 7360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은 가정행복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건강(46.6%)과 가족친화(40.9%)라고 응답했다.
특히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상대에 대한 질문에 어머니(48.7%)가 가장 많았고 친구 23.4%, 형제자매 1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버지라고 답한 청소년은 8.5%에 불과해 아버지들의 자녀들과 대화관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 분야는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에 대한 질문에 52%가 담임선생님이라고 응답한 반면, 33%가 존경하는 선생님이 없다고 답변했다.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9%가 학교폭력을 1년에 1회 이상 경험했으며, 폭력피해자 중 6.5%의 학생이 하급생에게 똑같이 폭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응답해 폭력의 대물림 현상이 우려된다.
또한 학교폭력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전문상담사를 통한 정기적인 상담(25.9%), 실질적인 교육(24.4%), 왕따 역할극(21.3%) 순으로 응답했다.
미래 설계 분야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은 의사ㆍ변호사 등 전문직 및 공무원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역사ㆍ안보 분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49%가 높다고 답했으며 85% 이상이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지위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각 기관과 공유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 및 각종 시책 추진에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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