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59.4% "다문화 사회는 긍정적"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4-29 14:4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53.8% "범죄ㆍ사회안전 불안"
경기개발연구원, 주민 1700명 다문화의식 조사
[시민일보] 경기도민 절반 이상이 다문화사회로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범죄 및 사회적 안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도내 외국인 집중거주지역과 일반거주지역 주민 1,70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의식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9.4%가 다문화사회로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53.8%가 다문화사회화로 인한 불만에 범죄 및 사회안전을 꼽았다.


결국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외국인 범죄 예방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대목으로 분석된다.


또한 사회복지비 증가(19.7%), 자녀교육(12.0%) 역시 다문화사회화에 대한 불만 요소로 지목했다.


외국인과의 만남시 가장 부담스러운 요소는 인종이나 민족이 아니라 피부색(29.1%)으로 나타났으며 국적은 동남아시아인(29.1%), 대상은 불법체류자(63.2%)를 가장 부담스럽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문화사회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원인으로는 단일민족이라는 자민족중심주의가 43.3%로 가장 높았으며 문화적 갈등초래(24.6%), 이주노동자로 인한 사회경제적 어려움(11.9%), 외국인에 대한 편견(9.3%), 차이와 다름에 대한 관용부족(5.9%)이 뒤를 이었다.


다문화정책에 대한 의식조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인권보호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고용주의 부당한 대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25.0%로 가장 높았다.


또한 임금체불 금지(23.0%),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전반의 긍정적 시각(21.3%), 산재보험과 의료혜택(21.1%) 등에서도 전반적으로 고른 응답이 나왔다.


도 다문화정책에 대한 지원수준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이 40.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족(32.6%), 매우부족(5.3%), 과도(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정책을 추진할 주체로는 중앙정부ㆍ지자체ㆍ민간단체의 협력(39.6%)에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21.1%),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의 협력(17.4%)순으로 나타났다.


최희순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외국인 근로자의 밀집도가 높은 특성을 보이지만 예산의 70% 이상을 결혼이주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생활실태 파악부터 다양한 관리 및 지원정책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외국인은 지난 해 기준 38만606명으로 전국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53.0%)와 결혼이주자 및 자녀(25.0%)다.


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은영 유은영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