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내에서 거주기간이 짧은 탈북자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남한 출신가족과 탈북 가족이 가족 간 연을 맺어 통일가족이 탄생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최근 수원 J마리스 웨딩홀에서 도내 자원봉사자 가족으로 구성된 남한출신 20가족 75명과 북한이탈주민 20가족 56명 등 40가족 총 131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통일가족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결연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 모임이 ‘백두회’ 회원,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도 함께 해 이들의 결연을 축하했다.
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남북한 주민통합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북한이탈주민 통일가족 만들기’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참가 가족을 모집한 끝에 이번 결연식을 갖게 된 것.
통일가족 남북한 40가족은 앞으로 두 가족이 함께하는 ‘한 지붕 두 가족’ 가정체험을 시작하게 되며, 주말을 이용한 홈스테이, 나들이, 명절같이 보내기, 여름캠프, 송년회 등 문화생활을 함께하게 된다.
또한, 관공서와 은행 이용, 생필품 구매, 지하철 및 버스노선 이용하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체험도 함께 등 멘토-멘티 관계 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된다.
결연을 맺은 한 탈북 가족은 “경기도에도 우리 친척이 생겼다.”며 “목숨 걸고 찾아 온 남한 땅에 적응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도는 통일가족에 이어 올 상반기 중으로 학교생활적응과 생계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청소년들과 도내 공무원들과의 자매결연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북한이탈주민은 모두 2만3300여 명으로 이중 도내 5600여 명이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상태다.
의정부=양희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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