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스페이스빔서 26일까지… 30점 전시
[시민일보] 인하대(총장 박춘배) 예술체육학부 미술전공 박소영 교수가 13일부터 26일까지 동구 창영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빔에서 ‘풍경의 경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하대에 따르면 박 교수가 기획, 참여한 이번 전시는 인하대 동문인 6명(범진용, 신준식, 이종규, 이의성, 박지아, 유재성)의 신진작가들을 선정해 ‘풍경의 경계’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7인 작가의 총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박 교수의 ‘반복의 풍경’은 ‘노동은 형태를 만들고 형태는 미술을 만든다’는 끊임없는 반복행위를 통해 작가적 태도를 의미한다.
범진용씨의 ‘꿈속의 풍경’은 무의식 세계를 기록한 꿈의 일기다.
꿈에서는 현실에서의 일상적인 풍경과 사물들이 서로 조합하고 해체되면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신준식씨의 ‘합(合)의 풍경’은 있는 그대로의 대상이 분해되고 합쳐진다.
이종규씨의 ‘중첩된 풍경’은 규격화, 일반화되는 삶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같은 형식의 사진 이미지를 중첩시키는 작업이다.
작가가 미술을 하기 위한 삶의 비용을 버는 목적에서 시작한 촬영된 사진이 사회의 통념 속에서 비슷해져 버리는 대상과 상황이 되고, 흐릿한 이미지가 된다.
이의성씨의 ‘물성의 풍경’은 물성의 변형과 대입을 통해 보편성에 대한 반문과 반증을 시도한다.
풍경의 경계 안에서 입체와 공간의 경계를 시간성이 스며든 물성의 변형을 보여준다.
켜켜이 쌓아 올린 종이를 한장 한장 단면을 잘라내어 작업을 하는 박지아씨의 ‘일상의 풍경’은 익숙한 풍경들 사이에서 조금 다른 시각이 발견된다.
‘error’라는 제목으로 유재성씨의 ‘방향 없는 풍경’은 애초에 오류를 바로잡을 생각이 없다.
박소영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경계란 하늘과 땅의 경계, 그림과 프레임의 경계, 입체와 공간의 경계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라며 “풍경이란 자연의 경치뿐만 아니라 삶의 일상적인 모습이나 어떤 상황들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서로 다른 작품세계를 현대미술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참여하는 7인의 작가들은 미술에서 풍경의 개념을 해석해 다양성이라는 다름이 어떻게 관계를 형성시키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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